밥 먹을 때 콧물이 흐르는 미각성 비염 치료방법과 관리법 알아보기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니고 날씨가 추운 겨울에만 그런 것도 아니고 밥만 먹으면 콧물이 줄줄 흘러서 민망하거나 식사시간이 꺼려진 적이 있으신가요. 특히 어려운 자리의 식사 자리는 정말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기까지 할 텐데요.

이렇게 밥 먹을 때 콧물이 흐르는 것도 비염의 한 종류로 미각성 비염이라고 합니다. 미각성 비염의 치료방법과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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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먹을 때 흐르는 콧물

 

미각성 비염이란?

 

미각성 비염은 나이가 들수록 코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예민해져 음식을 먹을 때 코 신경이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콧물이 흐르는 것을 말합니다. 식사 때만 증상이 나타나므로 보통 비염이라는 자각을 못하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어빙 메디컬 센터의 데이비드 구디스 박사에 의하면 "콧물은 일반적으로 비강의 염증이나 자극을 나타내는 비염의 한 형태로 나타난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비염은 크게 알레르기성 비염과 비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분류되며 비알레르기성 비염에는 여러 유형이 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한 가지 이상의 유형을 앓을 수도 있다. 식사나 온도 변화로 인해 코의 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미각성 비염과 혈관운동성 비염이 모두 발생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미각성 비염 치료방법

 

미각성 비염은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며 식사 중 또는 식사 직전에 맑은 물 같은 콧물이 나옵니다. 코막힘, 가려움증, 재채기 또는 기타 코 증상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증상이 식사 중 콧물이 흐르는 정도에 국한되고 정말 괴로운 정도가 아니라면 치료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과의 식사자리에서 콧물이 흐르는 것은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수도 있습니다. 

 

 

가장 간편한 치료법은 항콜린제 스프레이를 식사 20~30분 전에 양쪽 코 안쪽에 뿌려주는 것입니다. 만약 증상이 악화되어 비염이 만성으로 진행된 경우는 레이저(일부 코 점막을 태우는 치료 방법)를 이용하여 치료가 가능하며, 비강 내 형태에 이상이 생긴 경우는 비강을 확장하거나 변형을 수정하는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미각성 비염 관리법

 

약물을 사용하거나 수술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방법도 있지만 생활 속에서 꾸준하게 관리하여 미각성 비염을 예방하거나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천천히 먹고, 자극적인 음식과 맵고 뜨거운 국물과 같은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매일 식염수로 코안을 세척하여 코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면 미각성 비염 예방 또는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 몸에 아연이 부족하면 후각이 둔해지고 후각 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에 굴, 계란, 해초 등 아연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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